경쟁력 갖춘 사업군으로 육성…구조조정 관련 "정부안 충실히 이행"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팜한농은 자생력을 길러놓는 것이 우선이고, 사업구조 등은 이후에 논의할 사안이다."
손옥동 LG화학 사장<사진=LG화학> |
손옥동 LG화학 사장(기초소재사업부장)은 28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팜한농은 우리가 인수한 자회사로 100% 지배하고 있다"며 "사업 구색을 잘 갖춰 보자는 입장에서 팜한농을 인수했고, 앞으로 경쟁력 갖춘 사업군으로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이 인수한 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 등 국내 1위 그린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628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거뒀다.
그린 바이오 분야는 미래 식량 부족 문제 해결의 핵심 분야로서 전 세계 시장규모는 2014년 1000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 1400억달러 이상으로 연평균 약 6%의 높은 성장세를 예상한다.
LG화학은 최근 이사회를 거쳐 L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결의하고 기존 그린바이오(팜한농) 등을 포함해 바이오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2025년 매출 5조원대의 글로벌 사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손 사장은 "정부 정책에 잘 따를 것이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산업 공급과잉품목으로 지목된 테레프탈산, 폴리염화비닐, 폴리스틸렌, 합성고무 중 폴리염화비닐, 폴리스틸렌, 합성고무 등 세 가지를 생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