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경영진단 마무리 단계"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한진해운 사태 많이 해결됐다"
[뉴스핌=김겨레 기자] '이재용식' 구조개편 작업이 한창인 삼성그룹이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글로벌 헤지펀드 트렌드와 주주친화정책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28일 삼성 사장단은 정형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IB 공동대표를 초청, 글로벌 헤지펀드 트렌드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 |
지난 2015년 9월 삼성 사장단이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치고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강연 소감에 대해 "엘리엇 사태도 그렇고 주주 친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삼성 사장단들은 이와 함께 계열사 현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또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경영진단이 거의 다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상반기 프랑스 광고 회사 퍼블리시스와 제일기획 매각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된 후 제일기획 경영진단에 돌입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은 "한진해운 사태 초기에는 영향이 있었는데 많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파산보호 신청과 법정관리 등으로 약 2주 가량 화물 배송이 중단됐다. 이 시기는 TV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 등 북미 쇼핑 시즌과 맞물려 문제가 됐다.
김 사장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관련해서는 "매출이 좀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은 "다음 달 마감하는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겠다"며 "현대산업개발과 손잡는 게 맞고 삼성동 아이파크 쪽에 면세점을 추가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세점 규모에 대해선 "강북과 비슷하거나 작을 것"이라며 "강남 특성에 맞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