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항공우주(KAI)의 수리온 헬기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26일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AI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유 연구원에 따르면, KAI가 생산하는 한국형 헬기 수리온은 올해 초 결빙 시험(테스트)을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군 납품이 전면 중단됐다.
결빙 시험은 한번에 통과하기 어려워 '선 개발 후 시험'이라는 관행이 보편적이고 수리온은 2012년 결빙 지역 제한 조건으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54대가 양산됐다.
이는 운항이 제한될 수 있는 지역이 개마고원 정도로 국내 배치, 운용에 큰 걸림돌이 없고 전력화 시기를 충족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이번 결빙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과거와 마찬가지로 보완·후속 조치가 이루어져 한국형 헬기 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다.
현재 군당국은 수리온 전력화를 일시적으로 중지한 상황으로 한국항공우주의 후속 조치 계획을 검토 후 납품 재개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는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할 때 10월 이내에 진행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고 후속 조치를 전제로 추가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