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이노션이 올 3분기에는 예상보다 다소 낮은 실적을 보일 것이나 4분기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홍세종·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노션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961억원,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각각 23.9%, 16.2%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는 미국 법인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30%를 상회하는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리우올림픽 효과가 기존 추정치인 매출총이익 60억원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제네시스 광고도 1개월분이 4분기로 이월됐다"며 "두 가지 요인 모두 일회성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4분기에는 오히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4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1211억원,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25.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핵심인 미주는 65%에 육박하는 외형 성장이 가능한데 미국 법인의 역량과 주 광고주의 의지가 겹치면서 제네시스 관련 마케팅이 집중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역시 성수기에 접어들어 연말 광고비 쏠림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광고주의 주력 모델인 신형 그랜저가 11월에 출시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한편, 이노션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