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한 '서프라이즈'에서 진 티어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진 티어니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진 티어니가 기형아 딸을 출산하게 된 이유가 '서프라이즈'를 통해 밝혀졌다.
25일 방송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진 티어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진 티어니는 과거 고혹적인 매력으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던 여배우다. 그러나 한 팬에 의해 그의 삶은 몰락했다.
진 티어니는 미숙아를 출산했다. 딸은 선천적인 청각 장애를 가졌고 백내장으로 시력까지 잃었다. 또한 지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진 티어니는 운동 후 만난 한 여성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이 팬은 2년 전 미국 정부가 주관한 전시 국채 판매 캠페인에 참석한 진 티어니를 기억했다. 당시 티어니는 임신 초기 상태였고 전시 국채를 구입한 일반인의 볼에 키스해주는 이벤트를 했다.
문제는 해당 팬은 풍진을 앓고 있었다. 풍진은 홍역과 비슷한 발진과 미열이 임신 초기에 태아에 심한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기형아 딸 출산 원인을 알게 된 진 티어니는 큰 충격과 자책감에 자살시도까지 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결국 진 티어니는 20대 대부분을 정신병원에서 지냈고 이혼까지 했다. 이혼 후 홀로 아이를 양육하던 티어니는 1991년 70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한편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5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