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97~100엔 간 뒤 내년 107엔 반등 예상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통화완화 지속 시그널을 보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와 사실상 아무런 실질적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일본은행(BOJ) 때문에 달러 가치가 수 개월 내로 4~5% 더 떨어질 것이라고 모간스탠리가 진단했다.
22일(현지시각)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향후 경제 발표에 방점을 찍은 연준이 충분히 도비시(완화 선호) 한 입장을 보여 환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초래될 것으로 보이며 BOJ의 새 정책 프레임워크도 단기적인 엔고 추세를 뒤집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무역가중 달러지수가 7월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달러의 기술적 움직임 역시 달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간스탠리는 달러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해 95.37까지 떨어졌는데 앞으로 4~5%는 더 밀릴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올 연말까지 97~100엔 수준으로 떨어진 뒤 내년에는 엔화가 107엔 수준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