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단독으로라도 제줄할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는 21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일 제출할 것"이라며 "야당 원내대표들과도 협의하고 합의가 안 될 경우 더민주 단독으로라도 제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임건의안과 관련, "간헐적으로 그러한 논의도 했지만 내일 좋은 안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야당이 21일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면 22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그 다음날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의원들이 해임건의안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어 야 3당 합의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장관은 모교인 경북대학교 동문회 커뮤니티 사이트에 실명으로 글을 올려 인사청문회에서 모함과 음해, 정치적 공격이 있었고 언론도 야당 의견만 일방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우상호(왼쪽)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