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201회에서는 추석을 맞아 ‘왜 만나면 싸울까’를 주제로 스타들이 자신의 부부싸움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동치미'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동치미’에서 ‘왜 만나면 싸울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17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 201회에서는 추석을 맞아 ‘왜 만나면 싸울까’를 주제로 스타들이 자신의 부부싸움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김지선은 “부부싸움만 하면 차에서 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선은 “어느날 대판 싸웠는데 더 있다가는 막말을 할 거 같아서 집을 나갔다. 그런데 너무 속상한데 잠이오더라”라며 부부싸움을 한 뒤 차에서 자게 된 사연을 전했다.
오경수는 “난 아내랑 거의 싸우지 않는다”면서 “가끔 부부싸움하면 이기는 맛도 있어야지. 백번 싸우면 백번 지는데 무슨 재미가 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태익 역시 역대급 부부싸움 일화를 전했다. 윤태익은 “아내와의 크루즈 여행 내내 부부싸움만 했다. 갇힌 곳에서 싸우다 보니 폐소공포증 걸릴뻔 했다”고 말해 또 한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가족이 모이면 행복해진다는 말은 옛말. 부부싸움은 물론이고 형제간의 싸움도 끊이지 않는다.
유인경은 어머니 장례식 부의금 때문에 형제들과 인연을 끊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인경은 “돈보다 뻔뻔한 형제들의 태도에 분노가 생겼다”며 씁쓸해했다.
박수홍은 “미운 오리 새끼였던 내가 우리 집 대세가 됐다. 아버지가 삼 형제 중 나한테만 꼼짝 못 한다”면서 그 이유를 공개했다.
김지선은 남아 선호 사상 주의였던 할머니가 사과하며 눈물 흘린 사연을 소개했다. 김지선은 “할머니 병수발을 내가 다 하는 바람에 할머니의 사과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명절에는 온 가족이 꼭 모여야 한다’와 ‘각자 알아서 휴일을 보내는 게 낫다’를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
최홍림은 추석을 맞아 형수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홍림은 “과거 형에게 맞을 뻔한 나를 형수가 온몸으로 나를 막아 구해줬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류여해는 독특한 가풍을 소개했다. 류여해는 “우린 명절에 오히려 여행을 간다”면서 “시어머니도 귀찮다고 오지 말라신다”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MBN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