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기업인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9% 반락 중이다.
20일(현지시각) 팔로알토는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2억7880만달러, 주당 79센트로 1년 전 기록했던 1억780만달러, 주당 31센트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32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1.25달러보다 많았다.
이 기간 매출은 19억8000만달러로 1년 전의 17억2000만달러보다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 19억7000만달러도 소폭 상회했다.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초래된 부분은 가이던스였다.
팔로알토는 이번 4분기 매출 전망치로 21억5000만~21억7000만달러를 점쳤고, 이연수익에 포함되는 청구액은 34억3000만~34억8000만달러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전문가들은 21억6000만달러 매출과 34억5000만달러의 청구액을 예상했는데, 가이던스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지는 못한 것이다.
이날 정규장서 1.86% 오른 323.77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팔로알토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9% 넘게 반락해 29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팔로알토네트웍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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