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하나기술 "신사업 '전고체 배터리 소재' 고객사 품질테스트 진행 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 시장 공략…연내 독일 뒤셀도르프와 미국 법인 설립 예정

이 기사는 5월 14일 오전 09시0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하나기술'이 전고체 배터리 소재 시장 진출에 나선다. 장비 사업에 주력해오던 하나기술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현재 고객사와 샘플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14일 "소재 관련해 고객사와 품질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3분기 정도에 파일럿(Pilot)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며 "늦어도 연내 안에 구축할 것으로, 샘플테스트 과정에서 품질 평이 좋기에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고체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전환한 것으로 안전성과 에너지밀도를 높인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기술은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과 그 원료가 되는 황화리튬 개발을 완료해, 1공장 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연내 시생산(양산 전 단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기술 로고. [사진=하나기술]

하나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장비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 각종 디스플레이 커버글라스에 적용 가능한 열면취 기술을 상용화해 초박형강화유리(UTG) 장비 개발을 완료한 하나기술은 그 해 독일계 자동차 부품회사로 첫 납품에 성공했다. 현재는 장비 고도화 작업을 통해 장비 적용 영역을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자동차·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유리 특성은 다양하기에, 각 특성에 맞는 장비를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은 자동차·디스플레이 커버 글라스를 우선적으로 해나가면서 반도체 유리기판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성장하는 관련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질 것을 대비해  미리 선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더인사이트파트너스에 따르면 글로벌 유리기판 시장 규모는 올해 2300만달러(약 311억원)에서 오는 2034년까지 연평균 약 5.9%의 성장률을 거듭해 42억달러(약 5조6826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00년에 설립된 하나기술은 국내 유일하게 조립공정과 화성공정을 턴키로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장비 기업이다. 조립 공정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음극을 만드는 전극 공정 이후 소재들을 분리막과 결합하고 전해액을 주입해 배터리로 만드는 것이다. 파우치·원통형·각형 배터리를 원하는 형태로 만들거나 성능을 극대화하는 필수 공정이다. 하나기술은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매해 1000억원대 매출액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오고 있는 하나기술은 지난해 매출액 119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매출 증가세에도 화성공장 증설 및 인력 증가, 연구개발(R&D) 지출 확대 등을 통해 고정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올해는 해외 고객사의 설비 투자 연기로 지연됐던 장비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을 전망하며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평균전망치)에 따르면 2024년 매출액 1541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전망한다.

이와 관련해 하나기술은 해외 법인 설립을 확장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7년 중국 난징에 해외법인(Nanjing HANA Trading)을, 2020년에는 유럽 헝가리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법인(Hana Technology Hungary KFT) 설립을 완료하면서 중국·유럽·미주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확보해왔다. 올해는 독일 뒤셀도르프와 미국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연내 법인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며 계획대로 준비해 가고 있다"며 "완성체 업체들의 투자 위축으로 인해 지연되는 부분도 있지만, 올해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수주 및 신규 수주들도 잘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기술의 지난해 수주잔고는 383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IR협의회에 따르면 이 중 해외 비중은 약 90%, 국내 비중은 약 1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허민호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아시아 2차전지업체 수주 잔고는 1724억 원, 내년으로 지연 등 보수적으로 접근할 경우, 해외 고객사 매출액은 936억원, 국내 고객사향 매출액(해외 공장 포함)은 4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외 고객사 매출은 국내 고객사보다 마진이 높은 점 등을 감안 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