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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비밀' 속 김서윤과 소이현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여자의 비밀'에서 김윤서가 자신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소이현과 오민석을 저지하기 위해 최란에 일부러 접근했다.
13일 방송한 KBS 2TV '여자의 비밀'에서 채서린(김윤서)은 박복자(최란)에 강지유(소이현)의 노란 블라우스를 가져다 달라고 했다.
박복자는 딸의 청에 어쩔 수 없이 지유의 옷장으로 들어가 노란 블라우스를 찾았다. 이때 지유가 방에 들어섰고 복자는 깜짝 놀랐다.
지유는 "순복이가 찾아오라는게 노란 블라우스죠? 그거 저한테 정말 중요한 물건이에요. 절대 손대지 마세요. 아줌마, 저 아줌마를 진짜 가족처럼 생각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저 아줌마 미워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순복이 말만 듣고 무작정 도와주시면 안되요. 네?"라고 주의를 줬다. 이에 복자는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어"라며 미안해했다.
이 가운데 서린은 계속해서 복자에 지유의 노란 블라우스를 찾아라고 고집을 피웠다. 이에 복자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 제발 더이상 죄 짓지 말아"라고 딸을 타일렀다.
이때 지유가 서린을 발견했고 그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서린은 지유의 엄마가 죽기 전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렸던 순간이 떠올라 놀랐다.
지유는 서린에 "왜 그렇게 놀라? 내가 들으면 안되는 말이 있어?"라고 물었다. 이어 지유는 "너 아줌마한테 그 옷 가지고 오라고 시켰지? 너 이렇게 나오니까 내가 경찰에 신고할 수 있겠다. 경찰이 증거가 부족하다는 말에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네 행동을 보니 우리 엄마가 돌아가시던 날 네가 그 장소에 있었단 사실"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서린은 "나 그 장소에 있었던 것 맞아. 난 우연히 그 장소에 있었던 것 뿐이고 난 아무 잘못 없어. 그러니까 쓸데 없이 복잡하게 일 만들지마"라고 받아쳤다.
이가운데 이날 유강우(오민석)는 채서린이 홍순복인 사실을 알게됐고 지유 엄마가 당한 사고의 범인이 채서린일 것으로 짐작했다. 자신의 차 블랙박스 영상으로 증거를 잡으려고 했지만 이미 채서린이 일을 처리한 뒤였다.
강우는 지유에 "내 차 블랙박스는 도움이 안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채서린이 다 지운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강우는 "홍순복이 어떤 여자였는지 알고 싶어요. 어떻게 그렇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살고 있는지"라고 덧붙였다.
지유는 "순복이 혼자선 그렇게 할 수 없을 거예요. 분명히 그 뒤에 누군가가 있어요"라고 말했고 강우는 "혹시 짐작가는 사람 없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지유는 "변일구 실장님이요"라고 했다. 그리고는 "네, 변일구 실장님이랑 순복이가 찍은 사진을 저희 아버지가 갖고 있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채린은 자신의 뜻대로 일이 처리가 안되자 일부러 순복에 "엄마 밥이 먹고 싶어서 왔다"며 지유의 집으로 갔다. 순복은 채린이 철이 들었다 생각하며 밥을 준비했다. 그 사이에 채린은 지유의 방으로 들어가 노란 블라우스를 찾기 시작했다.
이때 지유는 복자에 늦겠다고 전화를 했고 집에 순복이 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지유는 불이 나게 집으로 향했고 순복과 마주했다. 순복은 지유를 보고는 "나 오늘 밥 먹긴 글렀다. 집에 가겠다"고 했고 지유가 순복을 붙잡아 긴장감을 높였다.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한다. 그러나 14일은 오후 7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