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경주지진은 우리나라가 지진에 비교적 안전지대라는 인식에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지진을 교훈 삼아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 대책을 전면 재점검해 혹시 발생할지 모를 더 큰 지진에 철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전 제41회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
박 대통령은 또 핵실험에 대해선 “정부와 군은 한미간 군사협조체제를 더욱 긴밀히 유지하고 사드 배치와 함께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책도 더 신속하게 실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만 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전혀 고려치 않고 무방비상태로 북한의 도발에 우리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노출시키는 결과만 가져올 따름”이라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가와 국민들을 지킬 수 있는 모든 것을 철처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개발 능력과 의욕이 시시각각 고도화되고 있는데도 우리 내부가 분열돼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다면 어떠한 방어체계도 무의미해질 수 있다”며 “지금은 국론을 결집하고 국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서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만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