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전 세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국민, 기업,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는 장이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33일동안 ‘2016 스마트시티 서비스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시민 아이디어’ 부문, ‘민간 사업 모델’ 부문, ‘지자체 우수사례’ 부문으로 구성된다.
시민 아이디어 부문은 도시 정보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해 교통체증, 환경오염 등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학생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민간 사업 모델 부문은 ICT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며 수익 창출도 가능한 민간 사업 모델을 새싹기업(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지자체 우수사례 부문은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기관 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제공해 예산을 절감한 우수 사례를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참가 희망자는 부문별 신청서와 서비스 상세 내용을 작성해 오는 10월 14일까지 경진대회 홈페이지(www.smartcityservice.org)에 제출하면 된다. 예선 서류 심사에서 26개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 및 최우수상은 상위 13개 작품 대상으로 본선 발표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나머지 13개 작품은 우수상을 받는다.
지금까지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스마트시티 연구 개발과 국민안전처·경찰청 등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112·119 긴급출동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실제 서비스로 구현됐다. 이번 경진대회 수상작도 실제 서비스로 만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진현환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도시 기반시설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ICT 기술을 융합하면 환경, 에너지, 교통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양 부처가 긴밀하게 협업해 건설과 ICT 분야에서 한국이 지닌 강점을 살려 스마트시티 선도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