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유입과 거래량 활성화 기대
[뉴스핌=백현지 기자] 현대공업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109만주를 블록딜(대량매매)로 매각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블록딜은 대주주 지분이 높아 유통주식수가 부족하다는 시장 내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7일 종가 기준으로 6.5% 할인율을 적용했으며 매각 규모는 61억원이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유통물량 증가를 목표로 경영권과 직접 연관이 없는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며 "블록딜이 성사되면서 중장기 투자 성향의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유입과 거래량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공업은 EQ900 출하 호조에 따른 납품수량 증가와 투싼 판매의 꾸준한 증가로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중국 로컬업체에 대한 납품 증가와 신설 황화 법인을 통한 북경현대 4공장에 대한 대응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