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전쟁] 하반기 프리미엄 3파전 승자는 누구?

기사입력 : 2016년09월08일 11:53

최종수정 : 2016년09월08일 11:53

아이폰7 공개로 스마트폰 관심 상승…삼성·LG와 경쟁

[뉴스핌=황세준 기자] 애플 아이폰7(화면 4.7인치) 및 7플러스(화면 5.5인치)가 공개되면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3파전이 시작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폰7 시리즈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독일,  멕시코,  스페인,  영국 등 30개국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또 바레인,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그린란드 등 30개국에는 23일 출시한다. 인도에서는 10월 7일 출격한다.

한국은 현재 빠져 있는데  다음달 중순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와 이달 말 나오는 LG전자 'V20' 등이 경쟁 상대다.

LG전자가 7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현재 시장 관심도 1위는 아이폰7이다. 구글 트렌드 검색량 집계 결과 한국 시장에서 8일 오전 9시 기준 아이폰7이 노트7 대비 27배, V20 대비 4.5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애플의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도 아이폰이 노트7 대비 44배, V20 대비 4배의 검색량을 기록 중이다. 중국에서도 아이폰이 압도적이다. 

단, 구글 트렌드 검색량 집계는 상대적인 수치로 신제품이 조명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 온라인 관심도가 높아도 실제 판매량은 저조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은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아랍에미레이트 등 10개국에 출시됐다.

언팩 당시부터 외신으로부터 최고의 스마트폰이란 찬사를 받았다. 듀얼 엣지 디자인과 방수기능, 강화된 S펜, 홍채인식 등에 호평이 이어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은 갤럭시 노트7’이라며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결과물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출시되자마자 1위에 등극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발화 이슈로 판매가 일시 중단된 상태지만 시장조사기관인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집계 결과 8월 5주까지 2주 연속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이 제품은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선점했다. 홍채인식 기능은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의 서비스인 '삼성패스'에 활용된다.

갤럭시 노트7은 또 5.7형 QHD(2560x1440) AMOLED를 탑재해 해상도와 사이즈 면에서 전작인 노트5와 동일한 스펙이지만 화면 밝기가 노트5(861cd/m)보다 22% 높아 밝은 태양광 아래에서도 화면이 더 또렷하게 보인다.

아이폰7 <사진=애플 홈페이지>

화면 반사율은 노트 시리즈 중 역대 최저인 4.6%로 소비자의 눈에 피로가 덜하고 스마트폰 최초로 모바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했다.

LG전자 V20은 9월 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된다. G5처럼 전세계까진 아니고 미국, 홍콩 등이 대상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7.0 운영체제,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 전후면 광각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특히 쿼드 DAC을 통해 V10 및 G5에 탑재된 싱글 DAC 대비 오디오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준다. DAC은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게 변환해 주는 장치다. 

또 'V20'에 장착된 고성능(High AOP) 마이크는 기존 제품(120dB)보다 4배 큰 132데시벨(dB)의 소리까지 녹음할 수 있다. 이런 사양을 갖추고도 두께는 7.6mm로 LG전자가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LG전자 관계자는 "내구성을 갖춘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후면 커버를 항공기, 요트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고 좌우 양쪽 가장자리 부분이 둥글게 휘어진 라운드형 구조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애플 아이폰7 및 7+는  방수·방진 기능을 넣었고 카메라, 플래시, 화면,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을 높였다. 하지만 아이폰의 방수 기능은 삼성전자 갤럭시 S7 및 노트7보다 한단계 아래 등급이다.

아울러 아이폰7의 후면 카메라는 1200만화소에 조리개가 F1.8로 삼성전자 갤럭시 S7이나 노트7( F1.7)보다는 낮은 스펙이다. 렌즈가 밝으면 어두운 곳에서 사진이 더 선명하게 찍힌다.

아이폰7+의 경우는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는데, 이 기능 역시 LG전자나 화웨이가 이미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이밖에 아이폰 신제품은 홈 버튼과 3.5㎜ 이어폰 잭이 없어지고 지문인식 센서와 라이트닝 커넥터로 바뀌었다. 애플은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아이폰7과 함께 공개했다.

폴 에릭슨 IHS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기술은 이미 경쟁사들이 시장에 선보인 것들"이라며 "애플은 이번에 스마트폰의 수익 감소를 오디오 액세서리 시장에서 만회하려는 욕망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