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49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비밀을 알게 됐다.
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49회에서 채서린(김윤서)가 계속되는 압박에 힘들어하는 가운데, 강지유(소이현)가 마음이(손장우) 출생의 비밀에 의혹을 갖게 됐다.
강지유의 도움으로 박복자(최란)가 채서린의 집에 가정부로 취직했다. 채서린은 박복자를 보고 경악했고, 몰래 박복자에게 "고향에 좋은 집 알아봐줄테니 하고 싶은대로 살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복자는 "나도 내 맘대로 할거다. 여기서 네가 어떻게 사는지 두고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변일구(이영범)가 찾아왔고, 두 사람이 문을 잠근 채 이야기하는 것을 수상쩍게 여겼다. 박복자는 임기응변으로 대처했으나, 변일구의 눈을 피하진 못했다. 그러나 채서린은 "착각하지 마라. 더이상 일일이 보고 안 할 거다. 각자 서로에게 필요한 것만 하자"고 말하고 나가버렸다.
채서린은 강지유에게 "대체 누구 허락받고 사람 함부로 들인거냐"며 "당장 잘라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강지유는 "회장님께서 이미 허락한 일이다"라며 "앞으로 아줌마에게 함부로 하지 마라. 혹시 아줌마한테 또 문제 생기면 이번엔 회장님께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복자는 다른 도우미를 통해 채서린의 생활에 대해 파헤쳤다. 그를 통해 시아버지에게 구박받고 남편 유강우도 제대로 회사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됐고, 방에 있는 수면제까지 발견했다. 이때 변일구에게 비자금 때문에 혼나는 소리까지 들었다.
채서린은 방에 있는 박복자를 보고 경악했고, 박복자가 "다 그만두자"고 말렸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채서린은 "그때 비오는 날 골목길에서 홍순복은 죽었다. 엄마가, 강지유가 날 죽인거다"며 "오동수(이선구)가 날 구했을 때 엄마가 아니라 변실장을 따라갔다. 홍순복이 아니라 채서린으로 살고 싶었다"며 집에서 나가달라고 오열했다.
박복자는 오동수에게 따뜻한 밥을 챙겨주며 채서린을 살려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박복자는 "우리 순복이, 지유도 다 자네가 살린거다"며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순복이 더이상 죄 짓지 않게 우리 둘이 말려야 한다"며 "내가 그래서 이 집에 들어온 거다"고 말했다.
유장미(문희경)는 채서린에게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불렀다"며 "일부러 강우에게 접근했지, 술 먹고 너한테 그랬다는게 5년 내내 찝찝했다. 처음부터 한몫 챙기려 했냐"고 말했다. 그러자 채서린은 "이혼 안한다. 유전자 검사까지 했다"고 화를 냈다.
이때 채서린에게 배미수의 전화가 걸려왔고, 배미수가 회사까지 찾아와 협박하자 채서린이 급하게 달려갔다. 채서린이 배미수를 끌고 옥상에 가는 걸 목격한 강지유도 몰래 뒤따라갔다.
채서린은 배미수에게 돈을 줬지만 원하는 액수가 아니었고, 배미수는 "이러면 나도 비밀을 보장할 수 없다"며 "언니 아이는 어떻게 생긴거냐, 그날 호텔에는 아무 일도 없었는데"라고 말했다. 이를 알게 된 강지유는 "마음이는 누구 아이냐"며 의문을 가지게 됐다.
KBS 2TV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저녁 7시50분 방송된다.
한편, 한경일이 이날 공개한 '여자의 비밀' OST '모르나봐요'는 유강우와 강지유의 안타까운 사랑을 전하는 테마곡으로 나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신곡 '모르나봐요'는 남녀 주인공의 고민과 심리적 갈등의 면면이 드러나 있는 가사가 한경일의 미성과 하스키를 오가는 애절한 목소리가 잘어울려 깊이있는 울림을 전달한다. 정통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경일의 '모르나봐요'는 5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