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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축구장 5배 크기 '통합물류센터' 가동

기사입력 : 2016년09월05일 11:21

최종수정 : 2016년09월05일 11:21

기존 물류 시설론 B2C 물량 처리 한계…250억원 투입

[뉴스핌=한태희 기자] 현대리바트가 국내 가구업계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연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9일부터 경기도 용인 본사 내 '리바트 통합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통합물류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축구장 5개를 합한 규모(3만6300㎡)다. 현대리바트는 250억원을 통합물류센터에 투자했다.

현대리바트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 확대를 위해 통합물류센터를 지었다. 과거엔 기업간 거래(B2B) 위주였는데 지난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후 B2C 사업을 강화 중이다. 유아동 전문가구(리바트 키즈), 매트리스(엔슬립), 프리미엄 가구(H몬도), 하움(사무용 디자인 가구) 등 B2C가구 브랜드를 선보였다. 아울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광역 상권에서 직영 전시장 '리바트스타일샵'과 대형 대리점을 공격적으로 내고 있다.

리바트 통합 물류센터 /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 가구 사업을 강화한 결과 B2C 가구 매출 비중이 3년만에 두배 이상 높아졌다"며 "늘어나는 물량을 기존 물류 인프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통합물류센터를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합물류센터 가동으로 현대리바트는 더 많은 가구를 더 빨리 배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배송차량 70대가 동시에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다. 입고(2층)와 출하(1층) 동선도 분리했다. 입출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막히는 현상을 방지한 것.

아울러 입출고 처리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QR코드를 통한 재고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제품별 위치와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배송 제품을 분류하는 '피킹' 작업 정확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배송율이 줄어들고 상·하차 시간은 기존 대비 최대 50%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 A/S 요청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A/S 부품 공간과 배송 설치 기사 교육장을 함께 운영한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은 "기존보다 50% 향상된 물류 처리 능력이 증가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등 전체적으로 배송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통합물류센터 건립으로 물류 인프라를 확보한 만큼 온·오프라인 가구 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로 고품격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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