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산업은행, 현대상선 임원들이 1일 만나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오전 10시 서울정부청사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산업은행 부행장, 형대상선 부사장을 만나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대책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만난다.
우선 해운물류의 차질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운임이 갑작스레 상승하거나 대체선박 확보 등을 논의한다.
또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자산을 인수할 때 프로세스와 인수할 영업네트워크를 점검한다.
독일 선주사 리크머스는 한진해운으로부터 밀린 용선료를 받기 위해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법원에 가압류를 신청해 '한진로마호' 를 싱가포르항에 억류했다.
싱가포르 PIL은 한진해운에 빌려준 선박 '한진멕시코호'를 돌려받기 위해 운항 정지를 요청했다.
한진해운이 청산되면 운임이 미주 지역은 2배, 유럽 지역은 4배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양수산부가 컨틴전시플랜을 가동해 대응하고 있지만 금융위도 산업은행을 통해 현대상선·한진해운과 관련이 있는 만큼 함께 대응책을 찾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