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이후 11번 연속 금리 인상 행진 멈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콜롬비아가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추고 동결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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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3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7.75%로 동결했다.
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11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작년 9월 이후 금리는 총 3.25%p가 인상됐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콜롬비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9%가 뛰어 작년 7월 기록한 4.5%에서 가속화된 상태다.
하지만 가파른 물가 상승세와 함께 유가 약세가 겹치면서 콜롬비아 성장세에 비상이 걸리면서 이번에는 금리 인상을 멈추기로 한 것이다.
지난 2분기 콜롬비아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대비 2% 늘어 예상치 2.3%를 밑돌았고 작년 2분기 기록 3.1%에서도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