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김윤서의 비밀에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
'여자의 비밀' 채서린, 홍순복으로 살던 시절 매수한 여자 뺨 쳐…"돈 두배 달라, 다 불어버리겠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여자의 비밀' 김윤서가 홍승복으로 살던 당시 알던 여자가 찾아오자 당황해 그의 뺨을 쳤다. 열이 받은 그는 소이현을 언급하며 돈을 두배 준비하라고 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는 강지유(소이현)이 박복자(최란)을 붙잡고 "왜 우리한테 거짓말했냐. 순복이 살아있는데 왜 죽었다고 거짓말했냐"고 다그쳤다.
지유는 "아줌마 뭔가 알고 있죠? 죽었다는 순복이가 그 사람이랑 왜 같이 있냐"면서 흥분했다. 복자는 방으로 달아났고 지유는 주저앉아 오열했다.
벌벌 떠는 복자에게 지유는 "아줌마가 그동안 아프셔서 말씀 못드렸는데 우리 엄마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빠 곁으로 가셨다. 이제 아빠 만나셨을거다. 하늘나라에서. 저는 우리 아빠 엄마 그렇게 돌아가시게 한 사람 꼭 찾아내 벌 받게 할 거다. 그러니까 아줌마가 도와달라"고 말했다.
복자는 울음 소리를 참으며 꺽꺽 울었고, 지유는 수첩을 뒤적이며 제이호텔의 연락처를 발견했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곤 "그 여자는 순복이가 어떻게 그 사람 옆에 있는지 알지도 몰라"라며 채서린(김윤서)이 유강우(오민석)과 잤다고 주장하는 그 호텔에서 만난 여자를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강우의 비서로 들어온 지유는 그에게 차갑게 대했고, 강우는 "일은 어렵지 않냐"고 걱정했지만 내심 서운해했다. 지유는 선호(정헌)의 도움으로 호텔의 그 여자 연락처를 알아냈다. 모델 일을 하고 있다는 그 여자는 모성 그룹 패션쪽에서 만나자는 말에 미끼를 물었고, 지유와 만났다.
지유는 그 여인에게 "그때 나한테 유강우 씨 애인이라고 했었다"면서 5년 전 일에 대해 물었다. 그리곤 "채서린, 그 사람이 시킨 것 맞죠?"라고 물었지만 그는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잡아뗐다. 자리를 뜨려는 그에게 지유는 "우리 아버지 만났죠? 무슨 얘기 했냐"고 몰아붙였다. 지유는 돌아서는 그에게 "내가 알아내기 전에 먼저 말하는 게 좋다. 마지막 기회다"라고 경고했다.
지유는 '저 사람이 채실장과 관련이 있다면 내가 찾아왔었다는 걸 채실장에게 말할거야. 채실장이 나한테 어떻게 하는질 보면 돼'라고 생각했다. 그 시각 채서린은 "강지유를 유강우 옆에 둬도 괜찮을까. 내보내면 유강우 회장대행 안하겠다고 할지도 몰라. 그럼 후계자 자릴 확실히 할 수 없어"라고 초조해했다. 그 시각 어디선가 전화가 걸려왔고 서린은 받지 않았다.
지유와 만났던 그 여자는 결국 서린을 찾아왔고 "언니! 왜 내 전화 안받아요?"라면서 짜증을 냈다. 강우와 지유가 나오고 있던 그 순간, 오기사는 그 여인을 급히 숨겼다. 서린은 그녀의 뺨을 때렸고 "너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나타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나한테 이러면 불리할거다. 그 여자가 날 찾아왔다. 강지유씨 그 여자가 날 찾아냈다. 조심하라고 말해주려고 했는데. 뺨 맞은 건 보상을 받아야겠다"고 씩씩거렸다.
자초지종을 묻는 채서린에게 그는 열을 내며 "이미 다 알고 온 것 같더라. 지난 밤에 줬던 것의 두 배는 줘야겠다. 안그럼 싹 다 불어버리겠다"고 협박을 했다. 서린은 "설마 강지유, 기억이 난 거야?"라면서 불안해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