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김윤서에게 복수를 시작했다. <사진='여자의 비밀'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여자의 비밀’ 김윤서가 달라진 소이현 때문에 전전긍긍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45회에서는 김윤서(채서린, 홍순복 역)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한 발 물러나는 소이현(강지유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머니의 장례를 마치고 돌아온 소이현. 김윤서는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이현을 보고 뭔가 달라졌음을 눈치 챘다.
소이현은 김윤서를 보며 “우리 엄마가 마지막에 만난 사람이 왜 너인지, 니가 왜 홍순복이 아닌 채서린으로 여기에 있는지 알아봐야겠어. 하지만 진실을 찾기 위해 지금은 참는 거야”라며 속으로 이를 악물었다.
소이현은 송기윤(유만호)에게 그동안 어머님 장례를 치르느라 회사에 나오지 못한 사정을 전하고, 계속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윤은 그런 소이현에게 자신의 비서일 외에도 모성그룹 회사 일까지 맡기며 신뢰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엿들은 김윤서는 소이현에게 “회사 당장 그만둬라. 회사가 장난인 줄 아냐. 나왔다 안나왔다 하게”라고 소리쳤고, 소이현은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출근을 못했던 겁니다. 회장님께서도 이해해주셨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이현은 김윤서에게 “어머님은 잘 계시죠? 아프리카에 계시다고 들었는데”라고 물었다. 김윤서는 당황해 하며 “그걸 왜 묻냐”고 노려봤고, 소이현은 “우리 엄마 생각이 나서 그런다. 살아계실 때 잘 하세요”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뒤돌아서서 “니가 그토록 숨기고 있는 게 뭔지 하나도 안 빼고 밝혀내 줄게”라고 속으로 다짐했다.
김윤서는 확 변한 소이현을 보고 “강지유. 어딘가 느낌이 달라. 다 알아버린 거야? 아니야. 그러면 저렇게 가만히 있을 수 없지”라며 전전긍긍했다.
한편, 김윤서는 오민석(유강우 역)의 방에 들어갔다가 친자확인서를 보고 더욱 불안에 떨었다. 김윤서는 “어차피 유마음이는 유강우 아들이야”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김윤서는 오민석에게 “결과를 확인한 마음은 어때요? 마음이한테 미안하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오민석은 “이제 책상까지 뒤지는 건가?”라며 비아냥 거렸다.
김윤서는 “그날 호텔에서 당신이 날 강지유라고 부르며 안았어요. 이제 나와 마음이 인정해요”라고 말했지만, 오민석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떠나버렸다.
김윤서와 오민석의 대화를 들은 소이현은 “그날 내가 본 사람은 홍순복이 아니었어. 분명히 다른 사람이었어”라며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송기윤은 오민석을 회장 대행직으로 발령을 냈다. 이어 소이현에게 “니가 강우를 도와주라”고 지시했다. 이에 김윤서는 “이 사람 일은 제가 도울 거예요”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송기윤은 김윤서에게 “너는 니 일이나 하라”며 말의 싹을 잘랐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