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아이로보'를 운용중인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이 올 하반기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은 올해 7월 준법감시인을 선정한 데 이어 금융감독원에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는 헤지펀드 운용사로 변모하기 위해 내부 진행 작업이 한창이다.
연내에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롱숏과 메자닌, 공모주 등 다양한 전략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멀티스트래티지 펀드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밸류시스템투자자문는 올 초 출시한 자사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아이로보'를 통해 8개의 증권사와 로보 일임과 자문형 랩 상품을 출시한 투자자문사다. 올해 2월 미래에셋대우와 로보 일임계약을 맺은 아이로보 최초 계좌 누적 수익이 14%에 이른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운용사 전환에 성공한 쿼터백투자자문에 이어 업계의 운용사 전환 움직임이 본격화 된 가운데, 회사 측은 운용사 진출과 함께 공모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트레이딩과 연계한 다양한 '아이로보' 상품이 출시 한다는 계획이다.
밸류시스템투자자문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아이로보 상품 출시를 통해, 기존의 소액 투자자 뿐만 아니라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