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 스피커 탑재해 귀에 꽂지 않아도 음악 감상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신형 블루투스 헤드셋 4종을 다음달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한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 '톤플러스 액티브(HBS-A100, A80, 820S)', '포스(HBS-S80)' 등 4가지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모델이 ‘톤플러스 액티브(HBS-A100, 왼쪽)’와 ‘비틀 마우스(오른쪽)’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회사측에 따르면 HBS-A100은 2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해 이어폰 없이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하는 제품이다. 사용자는 이어폰을 귀에 꽂지 않아도 외장 스피커로 통화와 음악감상을 할 수 있다. 이어폰을 꽂은 상태로 외부활동을 하다가 주변 소리를 듣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도 줄어든다.
또 이 제품은 운동 지원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이 제품을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걸음수, 칼로리 등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다. 제품에는 땀 등을 막아주는 생활방수가 적용됐다.
신제품은 아울러 퀄컴 'aptXTM HD’ 오디오 코덱을 내장해 24bit 하이파이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미국,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순차 출시한다.
'HBS-A80'은 톤플러스 액티브의 보급형 모델이고 'HBS-820S'는 외장 스피커가 1개인 제품이다.
이와 함께 'HBS-S80'은 실리콘 소재의 고리로 귀를 감싸면서 이어폰을 착용하는 귀 모양의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이 제품은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도록 격렬하게 움직여도 몸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박형우 LG전자 IPD사업담당 상무는 "외장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한 블루투스 헤드셋은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즐거운 변화를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스마트 액세서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IFA에서 무선 마우스인 ‘비틀 마우스’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슬라이딩 커버를 채용했다. 사용자는 마우스 커버를 열어 손으로 마우스를 조정하고 커버를 닫으면 컴팩트한 사이즈로 접을 수 있다.
모바일 기기와 블루투스로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그레이, 라임, 인디고, 민트, 핑크 등 5가지 색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