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해 매몰자 더 있어 수색 진행 중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탈리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59명으로 늘었다. 아직 잔해에 깔려 있는 사람들이 남아 있어 희생자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2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현지 일간지 및 방송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정부의 발표를 인용,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최소 159명이라고 보도했다.
<자료=라 레푸블리카 페이스북 갈무리> |
이탈리아 구조 당국이 잔해 속에 깔린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면서 희생자 수는 급속도로 늘고 있다.
민간보호청 대표 파브리치오 쿠르치오는 이번 지진 규모가 지난 2009년 이탈리아 중부 라퀼라에서 발생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당시 희생자 수는 300명을 넘어섰다. 다만 이번 피해마을의 경우 라퀼라보다는 규모가 작다.
현재 이탈리아 전역과 바티칸에서 파견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재난 대응 능력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WSJ는 과거에도 이탈리아 정부가 재난 발생 시 더딘 구조 대응으로 비난을 산 바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USGS/구글>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