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상회하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등 호재로 일본 증시는 오전 중 상승했으나 오전장 마감 직전 반락했다.
시장은 이날 오후 일본은행(BOJ)이 ETF를 통한 주식 매입을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대한 ETF 매입이 없을 때에는 증시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BOJ는 이번달 정기 주식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4번 ETF를 매입한 바 있다. 지난 4일 일본은행이 707억엔 규모의 일일 매입을 단행한 날 토픽스는 오전장중 0.2% 하락했고, 같은 양을 매입한 지난 10일에도 토픽스는 오전장중 0.4% 하락했다.
19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오전 1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7% 후퇴한 약보합세인 1만6474.67 엔에 오전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10% 내린 1289.45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17% 상승한 달러당 100.20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선강퉁(선전-홍콩 거래소 간 교차거래) 시행에도 약세에 머물고 있다. 선강퉁 실시에 아직 몇달이 남은데다가 중국 정부가 투기 거래를 단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9% 하락한 3098.1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13% 하락한 1만865.1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7% 하락한 3355.57포인트를 지난다.
전날 실적 개선으로 상승 마감했던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8% 하락한 2만2959.1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47% 내린 9609.1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8% 하락한 9106.0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간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상회하면서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했다.
아시아 오전시간대인 현재 브렌트유는 배럴당 50.75달러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8.24달러를 지나고 있다.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산유국들의 산유량 제한 논의 기대감에 지난 8월 초 저점에서 20%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