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김윤서와 이영범의 사이를 캐기 시작했다.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김윤서와 이영범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소이현은 18일 오후 방송한 KBS 2TV '여자의 비밀' 37회에서 우연히 김윤서와 이영범이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
이날 '여자의 비밀'에서 소이현은 저택 정문 앞을 지나다 김윤서와 이영범의 말다툼을 목격했다.
당시 김윤서는 악질 이영범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었다. '여자의 비밀'에서 소이현의 과거를 지우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은 김윤서는 지금까지와 달리 이영범을 협박하고 나섰다.
김윤서는 "강지유(소이현)가 기억을 되찾으면 곤란해지는 사람, 저뿐만은 아닐텐데요"라며 "변일구(이영범) 비서실장님도 저 신경쓸 시간에 앞가림 좀 하세요"라고 몰아붙였다.
당당하게 말한 뒤 돌아서는 김윤서를 바라보던 이영범은 실소를 터뜨렸다. 이 모든 과정을 보고 있던 소이현은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고 직감했다.
더욱이 소이현은 이영범과 김윤서의 사이를 캐면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을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을 가졌다.
결국 소이현은 기자로 일하는 친구를 은밀히 불러 채서린(김윤서)과 이영범이 무슨 관계인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오민석은 기억을 잃은 탓에 남편인 자신도 받아들이지 못하던 소이현의 심경이 조금씩 변하는 걸 지켜보며 말없이 기뻐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시간을 갖고 기억을 되찾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하필 이를 이영범이 목격하면서 복선이 깔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