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2척을 내달 30일까지 인도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당초 대우조선은 드릴십 1·2호기를 선주사인 소난골에 지난 6월 말과 7월 말 각각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소난골 측의 자금조달 문제가 불거지면서 인도가 지연됐다.
대우조선은 2013년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2척을 총 1조3297억원에 수주하면서 약 1조원 가량을 선박 인도 시 받기로 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지난 광복절 연휴 직접 앙골라를 찾아 소난골 측과 인도 날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인도 기한은 9월 말로 잠정 협의했으나 자금 조달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