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조명기업 필룩스(대표이사 배기복)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3% 오른 37억1352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460억원으로 5.3% 늘었다.
필룩스 관계자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오른 이유는 LED 칩 단가하락으로 생산원가 절감과 함께 새로운 경영진 주도 하에 생산구조를 효율적으로 조정한데 따른 관리비 절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필룩스의 신규 경영진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해외 조명사업 부문이 탄력을 받으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필룩스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AT&T 매장, 예일대학교, 페라리, 하드락카페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세계 3대 패션 SPA 브랜드인 H&M, UNIQLO, ZARA 매장의 신규 인테리어 조명으로 채택된 것이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
하반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선 "이달 일본에 위치한 명품 브랜드 매장에 디스플레이 조명을 납품 계약을 마쳐 3분기 매출 상승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기복 필룩스 대표는 “많은 국가에서 오는 2020년까지 LED 조명으로의 전환을 의무화했기 때문에 LED 조명기기에 대한 국내외 수요는 해를 거듭할수록 커질 것”이라며 “신설하고 있는 베트남 법인은 향후 조명사업 진출 기지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