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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상반기 순손실 1조1895억…적자폭 확대(상보)

기사입력 : 2016년08월16일 16:20

최종수정 : 2016년08월16일 16:20

해양프로젝트 손실 반영 및 이연법인세 자산성 인정 안돼
"연말 프로젝트 인도 시 추가 이익, 3분기부터 실적 개선"

[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은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6조9201억원, 영업손실 4499억원, 당기순손실 1조189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은 12.1% 줄었으며 당기순손실 폭도 확대됐다. 영업손실은 7781억원 가량 줄었다.

대우조선 측은 "회계법인의 보수적인 감사에 따라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일부 해양프로젝트에서 선주와 합의된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선주측의 요구로 공사가 연장된 부분에서도 지체보상금 발생 사유로 손실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연법인세 자산도 자산성이 인정되지 않아 당기순손실(약 8500억원)이 대폭 확대됐다.

회계 기준에 따라 손실로 반영된 프로젝트들은 현재 주문주와 연말 인도를 합의중으로, 인도 시 추가 이익으로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이연법인세 자산성 인정도 하반기 수익개선이 이뤄지면 일부 이익으로 다시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손실발생 요인은 회계법인의 보수적 감사 영향이 큰 만큼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과 채권단은 추가 자구안을 통해 손익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경남 거제에 보유중인 아파트 부지를 비롯한 자산 매각을 통해 올해 말까지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인력과 조직 쇄신도 조기 단행해 경영 정상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자료=대우조선>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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