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中 게임사 샨다 '무리수'?…위메이드·액토즈, '미르' 갈등 심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르의 전설 IP 놓고 법정다툼…'中 샨다가 갈등 촉발' 시각도

[뉴스핌=최유리 기자]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 지적재산권(IP)을 두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이하 액토즈)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위메이드가 중국 킹넷에 '미르의 전설2' IP를 제공하기로 하자 공동저작권자인 액토즈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양사 신경전이 법적 공방으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샨다게임즈(이하 샨다)가 자사 이익을 위해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서 '미르의 전설2'를 서비스하는 샨다가 자회사 액토즈를 앞세워 위메이드의 중국내 IP 사업을 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액토즈소프트 CI=각 사>

먼저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액토즈다. 액토즈는 지난달 위메이드를 상대로 한국과 중국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각각 미르 IP 이용을 금지하고 킹넷과의 계약 이행을 중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위메이드가 동의없이 제 3자인 킹넷과 IP 계약을 체결해 공동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위메이드는 킹넷에 '미르의 전설2' IP를 제공하고, 킹넷은 이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서비스한다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위메이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2004년 제 3자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액토즈와 합의했고, 사전에 계약 내용을 공유했다고 반박했다. 또 중국 법원에서 킹넷과 계약 이행을 중지하라고 판결하자 곧바로 가처분 재심의를 신청했다.

양사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은 IP 계약에 대해 공동저작권자의 동의를 구했는지 여부다. 액토즈는 일방적인 통보였을 뿐 계약 조건에 대해선 합의가 없었다고 강조한다. 2004년에 합의한 것은 온라인 게임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수익배분율은 추가로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위메이드는 사전에 계약건을 알렸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주장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사전에 계약 사실을 공유했을 때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다가 뒤늦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수익 배분률은 추후에 논의하면 되는 것인데 액토즈에도 이익인 계약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미르의 전설2 이미지=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일각에선 IP 사업으로 양사가 함께 이익을 볼 수 있음에도 갈등을 빚는 배경으로 샨다를 꼽고 있다. 중국서 미르의 전설로 IP 사업을 펼치는 샨다가 이익을 독점하기 위해 위메이드의 계약을 방해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샨다는 판권이 없는 퍼블리셔임에도 미르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중국 게임에 대해 로열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여곳의 중국 게임사들이 미르 IP에 대한 로열티를 위메이드나 액토즈가 아닌 샨다에 지불하고 있다는 것. 킹넷처럼 미르의 본 저작권자와 계약하는 사례가 늘어날 경우 샨다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위메이드는 샨다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신작을 만들면 곧바로 카피작을 내놓는 등 중국에선 반칙을 해도 무조건 이기면 된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예전보다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아직까진 불법적인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게임업계 종사자는 "중국 게임사가 기술적으로 많이 성장했지만 리니지나 던전앤파이터 등 한국의 IP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라며 "전면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무리하게 한국을 견제하는 측면이 있다"고 풀이했다.

중국 등 해외에서 IP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은 이번 분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 케이스로 IP 사업에 대한 이슈를 일반화시킬 순 없지만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로 중국 내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시장 진출에 또 다른 걸림돌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