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 6월 발생한 경기 남양주 진접선 철도 건설현장 가스 폭발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자리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시설공사 수도권본부에서 전국 철도건설 시행기관 및 현장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6월 폭발사고 후 전국 408개 철도공사 현장에서 위험유해물 관리·취급 적정성, 매뉴얼 작동 여부를 전수 점검했다. 점검결과를 토대로 ‘폭발위험물 취급 철도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진접선 폭발사고는 ▲가스측정기 등 안전장비 설치 ▲폭발물 취급 안전교육 시행 ▲작업 후 작업장 점검조치가 있었더라면 방지할 수 있었던 사고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사고 원인이 가스 폭발로 추정됨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문가를 초빙해 건설현장에서의 안전한 가스사용·취급·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교육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995년 대구지하철 폭발사고 이후 2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이번에 마련된 안전강화 방안을 토대로 느슨해진 안전의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폭발위험물 취급 공사장에서 폭발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처벌보다는 시스템 개선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 |
지난 6월 1일 오전 7시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사고 붕괴현장에 긴급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추가 매몰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