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33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여자의 비밀' 소이현과 오민석의 관계가 회복될까.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33회에서 강지유(소이현)가 기억을 찾으려 노력하다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됐다.
강지유가 자신을 '홍순복'이라고 부른 간호사를 찾기 위해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 강지유는 병원에서 방송까지 하며 간호사를 찾으려 했지만 이미 채서린(김윤서)이 손을 써둔 상태. 채서린의 명령을 받은 오동수(이선구)가 간호사에게 돈을 주고 병원을 그만두게 했으며, 기억 회복을 위해 절대 만나지 않도록 했다.
강지유는 실망했지만 민선호(정헌)는 "그래도 다행이다"며 "지유 씨를 힘들게 하는 의문들이 퍼즐 조각이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없는 빈판보다 이것저것 조각이 있는게 낫다. 머리는 좀 아프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맞추다보면 언젠간 완성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때 유강우(오민석)가 차장와 다시 간병일을 부탁했다. 유만호(송기윤) 회장은 "그만한 간병인 구하기 힘들다"고 강지유를 원했고, 반대하는 채서린에게 "이건 내 간병인 문제"라고 못을 박았다.
다음날 유강우는 아침 일찍부터 강지유의 출근을 기다렸고, 대문 앞에서 만난 강지유에게 "고맙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강우는 "여긴 너무 지옥같은 곳이라 환영인사 대신 걱정만 잔뜩 해주려고 했는데, 그래도 역시 강지유 씨가 있어야 좋다"며 기뻐했다.
채서린은 유강우가 강지유를 환영하는 모습을 뒤에서 몰래 보고 있었고, 마음이(손장우)가 강지유를 만나지 못하게 밥도 따로 먹기 시작했다. 채서린은 강지유에게 "참 이상하다. 어제부터 다시 두통이 시작됐다"며 "아버님이 허락했다고 해서 나까지 허락했다고 생각하지마라. 난 우리 마음이와 당신이 함께 있는 꼴 보고 싶지 않다"고 경고했다.
채서린은 길거리에서 자신을 홍순복이라고 알아보는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채서린은 당황하며 "사람 잘못봤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고 이후 "알아봤을 리가 없다. 난 채서린이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고등학교 동창은 바로 강지유를 찾아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목소리도 순복이었다"고 말해 강지유를 당황시켰다.
한편, 강지유는 병원에서 "계속 한 아이가 마음에 걸리고 생각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의사는 결국 진실을 말하고, 강지유는 유강우를 찾아가 "본부장님과 저 사이에 혹시 아이가 있었냐"고 묻는다.
이어 공개된 34회 예고에서 강지유는 "아직 멀었다. 알아내야 할것들이 아직 많아. 아무리 생각해도 그날 사고 진실은 꼭 밝혀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지유는 시위 때문에 유강우와 피하다 한 폐건물에 갇히게 되고 두 사람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채서린은 분노한다. 반면 유강우는 잠든 강지유를 바라보며 "그때 사고만 없었더라면"이라고 후회하며 키스를 하려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