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국내 채권형·주식혼합형 2관왕
[뉴스핌=김선엽 기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국내 채권혼합형이 최근 3년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퇴직연금펀드로 조사됐다. 국내 채권형과 국내 주식혼합형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위를 차지했다.
상품별 평균 수익률은 채권형이 4.18%로 주식형 1.26%을 압도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은행.자산운용사.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업권 전체 올해 상반기 기준 퇴직연금상품 통합정보를 이달 1일부터 게시하였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퇴직연금 수익률.상품보수 등 금융상품 정보는 각 금융회사 및 업권별로 공시돼, 회사별.상품별로 비교하기 어려웠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연구원은 올 1월 28일부터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의 매월 만기별 약정 이율, 원리금 비보장상품의 연평균 수익률 등의 정보를 공시했다.
이번 통합공시는 자산운용사의 퇴직연금 집합투자증권 640개,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의 실적배당형보험 115개 상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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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고용노동부> |
원리금 비보장상품의 순자산 총액은 9조3772억원으로 국내 채권혼합형 상품이 전체 순자산 총액의 67.05%, 국내 채권형 12.88%, 해외 채권혼합형 7.60%로 상위 3개 유형의 상품이 전체의 87.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평균수익률은 채권형 4.18%, 채권혼합형 3.36%, 주식혼합형 2.87%, 주식형 1.26% 순으로 나타났다. 3년 누적수익률은 채권형이 13.07%로 가장 높았으나, 기준 수익률 대비 3.63%p 낮은 모습을 나타냈다.
운용사별 3년 누적수익률 1위는 국내 채권형의 경우 미래에셋생명(17.04%), 국내 채권혼합형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21.08%), 국내 주식혼합형은 미래에셋자산운용(13.35%)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상품별 평균수익률과 표준편차를 고려한 샤프비율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퇴직연금 금융상품 통합공시는 매분기 갱신되며, 이용자 접근성과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