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란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했다.
- MPC 위원 9명 중 8명이 동결에 찬성했다.
-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과 세 가지 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30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통화정책위원회(MPC) 위원 9명 중 8명이 동결에 찬성했다.
영란은행 측은 상황에 따라 향후 몇 달 이내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올해 세 번째 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7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금리 동결은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3회 연속이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과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상황과 그것이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아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금리 결정 이후 달러 대비 파운드 환율은 0.4% 올라 1.352 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에너지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임금에 대한 영향, 금리 행보와 관련해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가장 완만한 경우로 단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3.6%까지 치솟지만 임금은 이에 비례해 오르지 않는 상황이다. 이 때 가계는 소비보다 저축을 우선시하고 에너지 가격도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영란은행 측은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3.75%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물가를 목표 수준(2.0%)으로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두 번째는 석유와 가스 가격이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가계의 소비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경우이다. 이 때 영란은행은 중기적으로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향후 1년 동안 금리를 약 4.25%까지 높여야 할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훨씬 심각하고 장기적인 에너지 충격의 영향을 가정한 것이다. MPC는 "이런 상황이 되면 강력한 통화 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는 내년 초까지 5.25%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영란은행은 "어떤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실업률은 내년까지 현재 4.9%에서 최소 5.5%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날 발표 이후 영란은행이 다음 MP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소폭 낮추는 모습이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에서 영란은행이 오는 6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70%에서 50%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TD 증권의 금리 전략가인 푸자 쿰라는 "시장은 오늘 영란은행 결정을 상대적으로 덜 매파적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긴축적인 금융 환경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이라는 영란은행 성명서 내용에 반응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란 전쟁을 계기로 전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이날 오전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4월 물가상승률(잠정치)이 3.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3년 9월(4.3%)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영국도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3.3%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