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중앙은행이 30일 3대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 이란 전쟁 에너지 충격에도 금리 인상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6월부터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30일(현지시각) 3대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일곱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란은행(BoE)에 이어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를 잇따라 동결한 모습이다.
ECB는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충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당장 금리를 올려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금리 변동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상황 진전을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는 ECB가 다시 높아지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세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번째 인상은 오는 6월 회의에서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이사회(Governing Council)를 열고 예치금리를 연 2.0%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예치금리는 시중은행이 ECB에 단기자금을 하루 맡길 때 적용하는 금리이다. ECB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다. 레피금리(Refi·RMO)와 한계대출금리도 2.15%, 2.4%로 동결했다.
ECB는 성명을 통해 "최근 입수된 각종 정보는 전반적으로 정책이사회의 기존 물가 전망 평가와 대체로 부합했다"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ECB는 "물가 상승의 상방 위험과 성장의 하방 위험이 모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동 전쟁이 에너지 가격의 급등을 초래해 물가를 끌어올리고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쟁이 중기 물가와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에너지 가격 충격의 강도와 지속 기간, 그리고 간접 효과와 2차 파급효과의 규모에 달려 있다"며 "전쟁이 장기화되고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오래 유지할수록 전반적인 물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CB는 이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여전히 잘 고정되어 있으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유럽연합(EU)의 공식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잠정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에 기록한 수치 2.6%보다 0.4%포인트 높아졌고 전문가들의 예상치 2.9%를 웃돌았다. 특히 지난 2023년 9월 4.3%를 찍은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유로스타트는 또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쳤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