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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한국지엠, 하반기 돌파구 있나

기사입력 : 2016년08월11일 15:03

최종수정 : 2016년08월11일 15:03

7월 수출량 전년 대비 33% 급감...스파크·아베오·크루즈 등 수출 감소가 원인
스파크 수출국 확대 및 신형 말리부 효과 등으로 해소할 예정

[뉴스핌=이성웅 기자] 한국지엠이 수출 부진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 수출 감소량이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보였고, 하반기 수출도 늘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지난 7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9% 급락한 3만1617대에 머물렀다. 7월 말까지 누적 수출량 역시 35만23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수출 부진은 현대·기아자동차도 신흥국 약세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지난 7월 부진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 이내의 감소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자동차는 같은 기간 닛산 로그의 수출 호조로 오히려 3% 증가했으며,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효과로 45%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한국지엠만 수출량이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한국지엠의 수출량이 감소하는 것은 준중형 이하 차급의 부진 탓으로 보인다.

특히 스파크의 경우 올해 누적 수출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대 가까이 줄어든 7만3355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말 신형 스파크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구형 스파크만큼 충분한 수출국을 확보하지 못함과 동시에 현지 시장 사정이 안 좋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지엠은 신형 스파크 출시 당시 40개국 수출을 목표로 잡았다. 이 목표는 올해 중으로 달성될 예정이지만 브렉시트 등 유럽지역의 경기불안으로 수출국이 확보되도 종전 수준으로 수출량이 회복될 지는 미지수다. 

스파크 외에도 소형차 아베오, 준중형차 크루즈 등도 올해 누적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9%, 56.3% 줄었다. 본래부터 한국지엠에 있어 수출 비중이 큰 차량들은 아니었지만 지난해 말 쉐보레 브랜드가 유럽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하면서 수출량이 더욱 감소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누적 수출량은 43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46만3468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엠은 이 같은 수출 절벽을 타파하기 위해 먼저 스파크 수출국을 목표치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주력 수출국인 미국과 독일 외에도 시장 상황에 맞춰 구형 스파크 수준까지 수출국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신차효과도 노리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말리부 역시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출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누적 수출량에서 중대형 차급 수출량은 39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성장했다.

앞서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역시 지난 6월 부산모터쇼 당시에도 "신형 말리부로 부평 2공장이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고 공언한 바 있다.

여기에 차세대 크루즈의 국내 생산까지 가세하면 수출량은 어느정도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한국지엠이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다 보니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스파크의 경우 마냥 회복을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글로벌 시장 상황 등의 여파로 수출량이 많이 감소한 부분이 있지만, 신형 말리부 등 차세대 모델들이 힘을 발휘하면 수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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