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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이태양 “문우람에게 미안하다” 왜... 검찰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구형

기사입력 : 2016년08월06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08월06일 00:00

승부조작 이태양(사진) “문우람에게 미안하다” 왜... 검찰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구형. <사진= 뉴시스>

승부조작 이태양 “문우람에게 미안하다” 왜... 검찰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구형

[뉴스핌=김용석 기자] ‘승부 조작’으로 검찰로부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 받은 이태양이 “문우람에게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창원지법 형사4단독(구광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지난 5일 공판에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승부조작)로 기소된 NC 다이노스의 이태양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이태양 변호인은 “이태양은 브로커 조 씨가 제안한 승부조작 요구를 수차례 거절해오다 향응을 받은데 대한 미안함, ‘별 것 아니다’는 유혹에 넘어가 승부조작을 승낙했다. 범행 후 양심의 가책을 느껴 구단에 진실을 이야기하고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후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라고 변론했다.

또한 이태양은 최후 변론에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반성 많이 하고 있다.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나 때문에 친구 (문)우람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문우람은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술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고등학생 시절인 2010년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한 후 2011년 넥센 히어로즈에 나란히 입단한 동기이다. 이후 2012년 시즌 후 이태양은 신생구단 NC 다이노스로 이적했고, 문우람은 2015년 시즌 후 상무 야구단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 국가 대표팀 투수로도 활약한 NC 투수 이태양은 지난해 볼넷 등의 승부조작으로 총 총 2000만원을 받아 7월21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문우람은 승부조작을 모의하고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방 운영자 최모(36)씨가 승부 조작으로 1억 원을 벌어 이태양에게 2000만원, 넥센 문우람(24·현재 상무)에게 고급 시계와 명품 의류 등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고 알려졌다. 문우람이 먼저 승부조작을 브로커 조모(36)씨에게 제안했고, 수익금을 전달하는 역할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브로커 조씨에게는 징역 3년을, 이태양이 승부조작을 한 경기에 돈을 건 인터넷 베팅방 운영자 최모(36)씨에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현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선수는 NC 이태양과 이재학, 상무 소속 문우람, KIA 유창식 등이다.

특히 승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두명의 투수(이태양·이재학)가 있는 NC 다이노스는 최근 ‘폭행·외도설’ 논란을 빚고 있는 이민호에게 벌금 1000만원의 자체 징계후 5일 한화 이글스 경기에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서 성급한 선발 출전이 아니냐”는 여론을 무릅쓰고 무리하게 출전시켰다가 역효과만 냈다. 이민호는 이날 올시즌 개인 최소이닝 ⅓이닝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6자책점)하며 시즌 8패째를 당했고 NC도 4-14로 대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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