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각 101도로 늘리고 외부 호환성 높여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신형 '기어 VR'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과 함께 신형 가상현실(VR) 재생 단말기 '기어 VR'를 선보였다.
갤럭시노트7 전용 기어 VR <사진=삼성전자> |
이번에 공개된 '기어VR'은 기존 96도였던 시야각이 101도로 개선됐으며 USB 타입C 포트를 장착했다. 무게는 345g, 색상은 블루블랙 한가지다.
USB 포트는 타입C와 마이크로 타입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제품 외부에도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해 게임 콘솔 등 외부 기기와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존 모델(13만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기어 VR은 갤럭시 노트7 외에도 갤럭시 S7, S7 엣지, 노트5, S6, S6 엣지, S6엣지 플러스와 호환된다.
갤럭시노트7 언팩 참석자들이 기어 VR과 체험 의자를 통해 4D 카누를 즐기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이날 삼성전자는 기존에 출시했던 ▲360도 촬영 카메라 '기어 360' ▲스마트밴드 '기어 핏2'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 X' 등 자사의 웨어러블 기기도 함께 소개했다.
아울러 기어 VR로 체험하는 '4D 카누 체험존'을 설치하고 참석자들이 제품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와 기어 시리즈는 더 강력하고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