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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비밀' 김윤서(왼쪽)가 소이현의 기억이 돌아올까 히스테리를 부렸다.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여자의 비밀' 유강우(오민석)와 강지유(소이현)가 날개문신의 연관성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김윤서는 소이현이 모든 기억을 되찾을까 불안해했다.
오민석은 1일 오후 방송한 KBS 2TV '여자의 비밀' 26회에서 소이현에게 지낼 곳을 마련해주겠다며 오피스텔로 데려갔다.
이날 '여자의 비밀'에서 소이현은 오민석이 과한 친절을 베푼다며 불편해했다. 원래 남편이 오민석이라는 걸 꿈에도 모르는 소이현은 "이런 식으로 나오실 거면 앞으로 보지 말자"고 돌아섰다.
소이현이 기분나빠하자 오민석은 더 이상 오피스텔에 머물라고 권하지 못했다. 다만 걱정이 돼 소이현 뒤를 따라가던 오민석은 아내 채서린(김윤서)의 운전기사 오동수(이선구)가 몰래 사진을 찍는 걸 목격했다.
화가 난 오민석은 이선구의 휴대폰을 빼앗은 뒤 땅바닥에 팽개쳤다. 오민석은 "채서린이 시킨 건가?"라며 "더 이상 이런 짓 하면 각오하라고 전해"라고 소리쳤다.
오민석과 이선구가 옥신각신하는 걸 돌아본 소이현은 이선구의 목덜미에 날개 문신이 있다는 걸 알고 머리가 복잡해졌다. 확실히 떠오르지 않는 기억의 조각을 하나씩 모아가던 소이현은 돌아가는 버스에서 현기증을 느끼기에 이르렀다.
버스에서 내려 정처없이 도로를 걷던 소이현은 부친과 교통사고가 나던 날 기억을 똑똑하게 떠올렸다. 특히 소이현이 목덜미에 날개 문신을 한 사내를 기억해내면서 과거 찾기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오민석 역시 이선구와 김윤서의 몸에 있는 날개문신에 신경이 쓰였다. 강한 의심이 든 오민석은 은밀히 이선구의 뒷조사를 시켰다. 오민석은 소이현에게 "악몽에 나타난다는 남자, 뒷조사를 좀 하려고 한다. 뭐 더 기억나는 거 없냐"고 물었다. 소이현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있다. 저녁에 그 이야기를 하자"고 답했다. 소이현은 김윤서와 변일구(이영범)가 함께 있는 사진을 부친 책장에서 발견한 터라 김윤서에 대한 의심도 거두지 않았다.
바짝 독이 오른 김윤서는 소이현에게 빨리 집에서 나가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소이현은 태연한 표정으로 "사모님 제게 거짓말하셨다. 이제 저도 안 물러난다"고 맞섰다.
한편 오민석은 이선구가 낸 운전기사 이력서 기재 내용이 모두 거짓이라는 측근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