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홈쇼핑 시장 진출 계획…2025년 매출 목표는 2조 이상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으로 파는 공영홈쇼핑이 개국 1년간 6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공영홈쇼핑은 앞으로 해외 홈쇼핑 시장에 진출하는 등의 노력으로 오는 2025년 매출 2조원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14일 개국한 공영홈쇼핑의 지난 1년간 매출은 6417억원이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만 파는 홈쇼핑이다. 판매 비중은 중소기업제품 50%, 농축수산물 50%다. 지난 1년간 총 1718개 제품을 팔았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3954억원. 지난해 하반기(2193억원)와 비교해 80.3% 늘었다. 중기청은 올해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및 농축수산업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업계 최저 판매 수수료율(23%)를 적용 중이다. 특히 개성공단 입주기업 제품을 기획해서 팔거나 건고추 등 농산물을 특가로 판매해 수급 불안을 줄여주고 있다. 아울러 벤처기업 신제품을 포함해 창의혁신제품 220개를 발굴해 약 660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7월14일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으로 파는 '공영홈쇼핑'이 개국했다. 박근혜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개국식에 참석해 송출식을 하는 모습 / <사진=뉴스핌DB> |
공영홈쇼핑 목표는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것. 연평균 12% 넘게 성장하면 오는 2025년 매출 2조46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해외 홈쇼핑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엔 인도네시아 협지 홈쇼핑사와 손잡았다. 또 40~50대 핵심 여성 고객을 잡는다는 목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공영홈쇼핑은 유통의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창의혁신제품과 농축수산물을 공급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장터"라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창조적으로 혁신하느 중소기업과 농어민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