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3% 하락해 배럴당 41달러선까지 내렸다. 브렌트유는 3% 이상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WTI와 브렌트유가 200일 이동평균선에 한층 다가섰고 이 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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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9월물은 1.00달러(2.33%) 내린 배럴당 41.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중 저점은 41.68달러로 4월20일 이후 최저치다. .
런던 대륙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1.40달러(3.12%) 하락한 배럴당 43.47달러에 마감됐다. 일중 저점은 43.33달러로 5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여름 성수기임에도 미국의 원유·휘발유 주간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 원유 재고가 예상(226만배럴 감소)과 달리 167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여름 성수기를 맞고있는 휘발유의 주간 재고도 예상보다 많은 45만2000배럴이 증가하며 유가에 부담이 가중됐다.
WTI의 집하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111만배럴이 늘며 2주째 증가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