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까지 전국 주요 피서지 중심으로 기지국 수 늘려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특별 소통대책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동기지국 배치하고 기지국 용량을 늘렸다. 통화량·데이터사용량 등 수년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름 휴가철 트래픽 변화 및 고객 이동 추이 등을 종합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 피서지 주변 기지국 5000여개 등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이 설비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36일간 휴가철 소통대책에 나설 예정이다. 휴가가 집중되는 내달 7일까지 약 2주간은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해 상황실을 통해 매일 200여 명의 인력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태풍·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한 상황파악 및 현장 조치를 위한 재난관리시스템도 운영한다.
아울러 최근 AR 게임 ‘포켓몬 고’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속초·양양·울산(간절곶)에는 기지국 용량 증설은 물론 와이파이존 확충·이동 A/S 차량을 배치하는 등으로 특별 관리한다.
SK텔레콤은 올해 주요 피서지의 트래픽이 평시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휴가철에 많이 사용되는 T맵은 76%, 국제로밍은 19%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특별 소통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