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개 상주업체 1만여명…2010년 이후 7년째 상생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도 반도체 협력사들에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25일 반도체 상주 협력사 95개사, 1만여명의 근로자들에게 152억5000만원 규모의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를 격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생산성 격려 인센티브'를 도입했고 환경안전/인프라 관련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인센티브'를 2013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연 1회 연초에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로 나눠 지급하고 있있다.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지급한 인센티브는 전액 협력사 직원들에게 분배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상반기 인센티브 지급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협력사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지역경제와 내수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종상 제이에스이엔씨테크 대표는 "이번 인센티브가 휴가를 앞둔 임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환경안전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인센티브 외에도 '협력사 인력 파견제도', '환경안전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력 파견제도는 협력사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에 삼성전자 인력이 협력사의 비용부담 없이 2년간 파견근무 하는 제도로 2013년부터 27개사에 59명의 인력을 신제품 개발, 제조 효율화, 해외 법인 설립 지원 등에 지원했다.
환경안전 컨설팅은 2012년부터 반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환경 안전 관련 법률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14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환경안전 자율점검 지원 및 방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력사 환경안전 책임자를 대상으로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 벤치마킹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후에도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