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식형펀드 중 ‘타이거(TIGER) 반도체’펀드가 최고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기관이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서 1조 4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17%, 0.68% 상승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 증권, 은행, 전기가스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의약품, 철강, 화학, 서비스 등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7월 2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08% 상승했다. 주식형 펀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KOSPI200지수를 추적하는 KOSPI200 인덱스펀드가 0.25%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주식펀드도 0.1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각각 0.23%, 0.13% 하락했다.
주식혼합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 또한 각각 0.03%, 0.13%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 중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각각 0.01% 상승했고, 시장중립펀드는 0.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47개 펀드 중 108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68개로 나타났다. 시장이 특정 업종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관련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KRX SEMICON'지수를 추적하는 ETF인 ‘TIGER 반도체’펀드가 3.1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BNPP운용의 '신한BNPP프레스티지고배당자 1[주식](종류C 5)' 펀드는 같은기간 -0.57%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주식형 펀드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