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15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기억을 찾을 수 있을까.
1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15회에서 강지유(소이현)와 유강우(오민석)가 다시 한 번 마주했다.
앞서 집 마당에서 유강우는 강지유와 마주한 후, 채서린(김윤서)이 꿈이라고 말한 것에 혼란스러워 했다. 유강우는 강지유를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그게 다 환상이었다고? 그러기엔 너무 생생해. 지유였어"라고 힘들어했다.
이때 사무실로 채서린이 급하게 들어왔다. 채서린은 갑자기 "나가요. 여보"라고 말해 유강우를 당황시켰다. 사실 채서린은 강지유가 회장님(송기윤)의 심부름으로 강지유가 회사에 찾아온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을 마주하지 못하게 막으려고 했던 것이다.
채서린의 갑작스런 요구에도 유강우는 따라나섰고, 불안해진 채서린이 "계단으로 가자"고 말하자 그건 무시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그 안에는 강지유가 있었고, 이에 눈이 마주친 강지유와 채서린은 놀라고 말았다.
이후 공개된 16회 예고에서 채서린은 유장미(문희경)에게 강지유에 대해 말한다. 채서린은 "아버님 간병인 조사를 좀 해봤는데"라고 말을 꺼내고 유장미 역시 뒷조사를 했음을 밝혔다. 둘이 의기투합해 강지유를 괴롭히려 하지만 강지유는 만만치 않게 대응해 눈길을 끈다.
채서린이 강지유를 엄청나게 견제하자 오히려 주변의 의심을 산다. 변일구(이영범)은 채서린에게 "강지유와 무슨 관계였냐"고 묻고, 이에 채서린은 "오히려 내 과거가 드러나겠다"며 불안해 한다.
한편, 유강우가 강지유를 본 날 저녁을 기점으로 강지유와 채서린은 속으로 다른 마음을 품기 시작한다.
'여자의 비밀' 15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캡처> |
채서린은 다음날 아침 강지유를 찾아가 다짜고짜 뺨을 때렸고 "다시는 내 집에 찾아오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강지유는 "나한테도 설명해달라"며 유강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른 사실을 캐물었고 채서린 역시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강지유는 돈을 돌려준 후 "한 가지 더, 전 오늘부터 다시 출근합니다"라고 말해 채서린을 경악케 했다.
뒤돌아선 강지유는 마음 속으로 '알아보겠다. 어젯밤 그 남자, 우리가 무슨 관계였는지, 내가 잃어버린 기억이 뭔지'라고 생각했다. 채서린 역시 마음 속으로 '하나도 안 변했다. 기억을 전부 잃었어도 여전히 날 무시한다. 내 경고를 무시한 대가 반드시 치르게 할 거다. 네 발로 뛰쳐나가게 만들 거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시 출근한 강지유는 유강우가 회장님의 아들임을 알고 그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내기로 계획했고, 채서린은 오동수(이선구)를 시켜 박복자(최란)를 찾는 등 강지유 주변 뒷조사부터 시작했다.
KBS 2TV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