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사진) 임의탈퇴 '이적 불가능·연봉도 중단'... 조범현 kt 위즈감독 “책임 많이 느낀다”.<사진= 뉴시스> |
김상현 임의탈퇴 '이적 불가능·연봉도 중단'... 조범현 kt 위즈감독 “책임 많이 느낀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가 김상현을 임의탈퇴 처리했다.
kt 위즈는 13일 공연음란 행위를 한 김상현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구단 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김상현도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익산경찰서는 김상현(36)이 6월16일 오후 4시50분께 전북 익산시 신동 한 원룸 앞에서 여대생 B(20·여)씨를 상대로 음란 행위를 했다고 12일 밝힌바 있다. 당시 김상현은 B씨 옆에 차를 세운 뒤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의탈퇴 된 선수는 최소 1년간 구단의 동의 없이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없고 방출과 달리 구단이 소유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적도 불가능하고 연봉 지급도 중단된다.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김상현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는 점에 대해 책임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조범현 감독과 김상현은 2009년 KIA에서 감독과 선수로 우승을 함께 일궈냈고 그 당시 김상현은 생애 첫 홈런왕과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또한 KBO도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상현에 대해 따로 징계할 것으로 보인다. kt 위즈는 지난해 11월 장성우와 장시환의 SNS 파문을 겪은 후 올해 3월에는 오정복의 음주운전에 이어 김상현이 음란행위로 인해 불구속돼 선수 관리에 큰 구멍이 생긴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