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사진)·오정복·장성우·장시환... kt 위즈 ‘프로야구 선수 사고뭉치 구단’으로 전락할 판. <사진= 뉴시스> |
김상현·오정복·장성우·장시환... kt 위즈 ‘프로야구 선수 사고뭉치 구단’으로 전락할 판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상현이 스무살 여대생을 상대로 한 차안에서의 음란 행위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kt 위즈가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고뭉치 구단으로 전락할 위기다.
kt 위즈는 지난해 11월 장성우와 장시환의 SNS 파문을 겪은 후 올해 3월에는 오정복의 음주운전에 이어 김상현이 음란행위로 인해 바람 잘날 없는 구단으로 선수 관리에 큰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장성우와 장시환은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박기량과의 SNS 파문으로 50경기 출장 정지와 2000만원의 벌금, 장시환은 사회봉사 56시간 징계, 오정복은 12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kt 위즈는 이미 선수들의 일탈을 막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 인성교육 및 심리 상담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지만 공염불이 된 상황이다. 신생 구단인 만큼 타 구단에서 이적해 온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구단내 규율이 바로 서지 않은 탓이다.
김상현은 2009년 KIA에서 활약하며 36개의 홈런을 터트려 ‘홈런왕’에 올랐다가 SK에서 뛰다 kt로 이적했고 오정복은 NC, 장성우는 롯데, 장시환은 넥센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kt 위즈는 약물, 도박, SNS 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단 이미지를 훼손할 경우 ‘원아웃 제도’를 적용한다고 이미 밝힌바 있지만 또다시 김상현 사건으로 도마에 올랐다. 프로야구 막내 구단인 kt위즈도 그동안의 안일한 대처로 인한 선수 관리 소홀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