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다변화‧수익구조 안정화…하반기 실적도 기대 커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선제적 구조조정을 추진해온 동국제강이 5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냉연, 봉강, 형강, 후판 등 각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며 포트폴리오가 적절히 다변화 됐고, 수익 구조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국제강은 11일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조1657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극심한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작년 2분기이후 연속 영업흑자를 잇게 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올 1분기 4.2%에서 8.5%로 높아졌고 당기순이익은 3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동국제강측은 "2분기 건설부문으로 컬러강판, 봉강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며 "올 하반기는 올 2월 상업생산에 들어간 코일철근 판매 증가와 증설공사가 마무리 되는 컬러강판 신규 사업에 따른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월 30일 동국제강에 대한 신용평가에서 신용 전망을 불과 6개월 만에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사진=동국제강>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