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 밀워키전 끝내기 안타 맞고도 패전 면했다... 9회말 1피안타 1사구, ERA 1.62.<사진=AP/뉴시스> |
오승환, 밀워키전 끝내기 안타 맞고도 패전 면했다... 9회말 1피안타 1사구, ERA 1.62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승환이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지만 패전은 면했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서 0.1이닝동안 1피안타 1사구(몸에 맞는 공) 1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1.62로 소폭 하락했다.
9회말 오승환은 3-3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로젠탈이 첫 타자 커크 노이벤후이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헤르난 페레스의 희생번트로 엮은 1사 2루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라몰 플로레스와 6구 승부 끝에 시속 148㎞ 포심을 던져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 2루서 오승환은 후속타자 앤디 윌킨스를 4구만에 시속 150㎞ 포심으로 삼진 처리해 위기를 무난히 넘기듯 싶었다.
하지만 2사 1,2루 상황서 오승환은 저너선 빌라에게 7구째 시속 151㎞ 포심을 던졌으나 타구는 좌익수 방면으로 뻗어갔다. 이 안타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끝내기 안타가 됐다. 외야수의 송구가 거의 동시에 홈에 도착해 세인트루이스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날 패전 투수는 앞서 주자를 내보낸 로젠탈이 몫이 됐지만 오승환에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오승환은 이날 15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는 9개, 볼은 6개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