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 현지매체 “구속 별로” vs LA 다저스 감독 “투구 매커니즘 굿”. <사진=AP/뉴시스> |
류현진 복귀전... 현지매체 “구속 별로” vs LA 다저스 감독 “투구 매커니즘 굿”
[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은 자신의 복귀전에 만족감을 표현 했지만 현지 매체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이 2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회의론만을 깊게 갖게 만들었다. 5회 전광판에 찍힌 류현진의 구속은 ’87, 88, 87. 85, 89' 마일을 기록했다. 이것만으로도 우려를 사기에 충분하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에서도 직구 시속이 2013년과 2013년 평균 구속에 미치지 못했다.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경기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서 “통증 하나 없이 어깨에 이상이 없었다. 꽤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던지면 던질수록 느낌이 더 좋아졌다. 오늘 내 제구력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수술 후 긴 재활을 거쳐 돌아온 류현진의 투구 메커니즘은 좋았다. 류현진은 초반 시속 92마일(148㎞)의 빠른 볼을 뿌리기도 했다. 5회 장타 두 방을 맞고 난 뒤엔 시속 85∼86마일(137∼138㎞)로 떨어졌지만, 공 80개 정도를 던지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것”이라며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낙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